[웹툰인사이트]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플레이브
"(플레이브의 성공 비결에는) 온라인 라이브를 통한 팬들과의 긴밀한 소통, 플레이브 멤버들의 뛰어난 음악적 실력…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웹툰 덕후 입장에서 흥미로운 포인트는 따로 있다. 바로 플레이브는 전략적으로 ‘웹툰 캐릭터의 모습을 한 아이돌’로 만들어졌다는 것."
플레이브가 처음부터 '웹툰+K팝' 시장을 노리고 기획된 아티스트라는 건 이제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흥미롭게도 그 전략은 실제로 먹혀들어서 플레이브는 고척돔에서 공연할 정도의 A급 아이돌이 됐다.
그러니까 웹툰이 '만화 그림체에 거부감이 덜한 대중'이라는 토양을 만들어냈고, 그 위에서 '만화 그림체이지만 보다 대중적인 무언가'가 성공하기까지 했다는 거다. 너무 흥미로운 현상 아닌가. 한 번쯤 글로 써 보고 싶은 이야기였는데 마침 서울웹인에서 기고 제안이 왔다.
글을 쓰기 위해서 플레이브에 대해 좀더 리서치를 하다가 재밌는 논문도 하나 발견했다. 플레이브의 팬덤이 '2D+3D 속성의 팬질'을 하면서 겪는 온갖 갈등과 혼란(?)을 담은 내용인데, 저자도 팬이라 그런지 팬들의 목소리가 아주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해당 논문은 장서홍의 '버추얼 아이돌 팬덤의 인정투쟁: 〈플레이브〉 팬덤의 사례를 중심으로')
하긴 플레이브도 알고 보면 그냥 뮤지션일 뿐이니 '오타쿠 취급'이 억울할 것 같기도 한데... 웹툰 캐릭터 껍데기가 없었다면 플레이브가 여기까지 오기도 어려웠을 테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어찌 보면 플레이브의 현재 위치야말로 웹툰이 대중적 가능성과 한계를 다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었고, 그 내용을 기고로 정리했다. 기고 링크는 아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