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톡] 스테이폴리오 2막, 감도를 팔던 브랜드가 선택한 확장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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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톡] 스테이폴리오 2막, 감도를 팔던 브랜드가 선택한 확장의 방식

스테이폴리오, 전환기를 맞다

‘안목 산업’이라는 말이 있다. 더 예쁘거나, 더 맛있거나, 더 향기롭거나, 더 분위기 있거나… 가격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가치로 소비가 결정되는 분야다. 구글 검색창에 쳐 본다고 나오는 용어는 아니다. 스테이폴리오 장인성 대표와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일종의 조어이니까. 하지만 감도 높은 ‘파인 스테이’를 소개하는 숙박 플랫폼 ‘스테이폴리오’를 설명하기에는 더없이 적절한 표현이다.

문제는 안목 산업의 고객층이 좁고 깊다는 거다. 그래서 안목 산업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들은 언제나 시장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돈 되는 것’에 눈 밝은 상인이라기보다는 아름답고 좋은 것을 가려내는 감각이 탁월한 장인인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장인의 비즈니스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총 11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성장의 문법을 따르기 시작한 스테이폴리오도 그 질문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그런 맥락에서, 스테이폴리오의 최근 상황은 흥미롭다. 2024년 김봉진 의장의 ‘그란데클립’에 인수되면서 브랜딩 전문가 장인성 대표가 새로이 키를 잡았다. 창업자였던 이상묵 전 대표가 스테이폴리오의 정체성과 감도를 탄탄하게 쌓아올려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었다면, 장인성 대표는 그 브랜드를 지키면서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강점을 가진 인물이다. 어찌 보면 절묘한 타이밍에 이루어진 바톤 터치인 셈.

과연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는 장본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장인성 대표를 만나 스테이폴리오 대표직을 수락한 이유, 최근 1년간 해왔던 일과 앞으로의 계획까지를 물었다.

스테이폴리오 2막, 감도를 팔던 브랜드가 선택한 확장의 방식
스테이폴리오 장인성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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