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스탠딩] 한국 밖에서 한국스러운 것이 만들어지는 시대..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신호탄
-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류가 새로운 국면, '페이즈2'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페이즈1이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한국 밖에서도 한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페이즈2'가 열린 겁니다.
- 흥미롭게도 한류 페이즈2의 주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장인물인 '조이'처럼 '두 개의 삶' 사이에서 살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한국스러운 것'을 '한국 아닌 곳'에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현한 이들이었죠.
- 이들은 (1) 한국 밖에 존재했기에 외부자의 시선을 가질 수 있었고, (2) 한국적인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했으나 기회가 없었습니다. (3) 그리고 드디어 한류 트렌드가 다가와서 그들에게 창작의 기회가 생겼는데요. (4) 공교롭게도 그 창작은 ‘일본계 미국 기업에서 제작해 미국 플랫폼에 공개하는’ 다국적 공간에서 이루어졌기에 더욱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습니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한류 페이즈2'가 시작되었다는 신호탄과도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메이드 인 코리아'에 한정되지 않게 된 'K-콘텐츠'는 어디까지 그 외연을 넓혀가게 될까요? 이제 'K'를 정의하는 것은 국적이 아니라 '콘텐츠 그 자체'가 된 것 같습니다.

